중국경제의 사령탑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국내 소비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주문했다.
12일 중국 경화시보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더 좋은 제품을 사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제한할 수는 없다면서 중국내 소비산업을 이들의 수요에 맞춰 업그레이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최대 쇼핑이벤트 '광군제'(光棍節)를 전후해 해외에서 불고 있는 '짝퉁' 중국 제품에 대한 경계와 우려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리 총리는 기업이 제품을 만드는 최종 목적은 소비자들에게 서비스하는 데 있으며 생산되는 제품은 전략적 비축 외에는 결국에는 소비로 최종 귀결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수년간 중국 장비산업이 발전하면서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소비산업도 수요변화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경쟁에 나서야한다고 역설했다.
리 총리는 그러면서 중국의 13억 인구 가운데 중산층(중등수입계층)이 3억명에 이른다면서 중국은 어느 나라와도 비교할 수 없는 거대한 소비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농촌이 도시화되면 농촌인구가 주력 소비계층에 편입될 것이라며 주택, 가전 등에서 소비가 한층 활성화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해외 언론은 중국 제품이 해외로 나가기 위해 넘어야 할 최대 난제가 '짝퉁상품'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적 명품 브랜드 구찌는 최근 '짝퉁' 제품을 전 세계에 팔리도록 고의로 방조했다는 이유로 알리바바를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고소한 상황이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人民日報)도 이날 관련 평론에서 현재 상품 광고 시장을 보면 저질 상품, '짝퉁' 제품 문제가 비교적 심각하다면서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리커창 "중국내 소비산업 업그레이드 해야"…'짝퉁'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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