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의 3배에 달하는 거리에서 새 왜행성이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관측된 태양계 내 물체 중 거리가 가장 멀어 태양계의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카네기과학연구소 연구팀은 태양에서 지구보다 103배나 멀리 떨어진 103au, 154억km 거리에서 왜행성 'V774104'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의 셰퍼드 교수는 미국 메릴랜드 주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미국천문학회 행성과학 분과 회의에서 V774104의 발견을 공표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이 물체의 궤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며 지금까지 알려진 물체들 가운데 "가장 먼 물체라는 것만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물체는 지난달 하와이의 수바루 망원경과 칠레의 암흑 에너지 관측 카메라로 관측됐으며, 몇 시간 동안 하늘에서 관측된 움직임과 지구 위치 변화를 바탕으로 거리가 계산됐습니다.
밝기로부터 추정해보면 이 물체는 지름이 500∼1천km 정도로 명왕성 크기의 절반 미만으로 보입니다.
이 물체가 발견되기 전까지 태양계에서 관측된 가장 먼 물체는 지난 2003년 89.6au 거리에서 발견된 '90377 세드나'입니다.
세드나는 태양에서 76∼936au 거리의 타원 궤도를 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천문학자들은 수바루 망원경과 암흑 에너지 관측 카메라로 V774104 외에도 태양에서 80∼90au 거리에서 10여 개의 다른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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