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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률은 최저라는데…취업난 여전

<앵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7.4%로 2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구했다는 얘길까요? 하지만 이 통계에는 60만 명이 넘는 취업 준비생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고용시장은 지표상으론 서서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 8천 명 늘었습니다.

지난 5월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겁니다.

전체 실업률도 3.1%를 기록해, 2013년 11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특히 15세에서 29세 사이 청년 실업률은 7.4%로 2013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취업준비생 등이 공식 실업률 통계에 잡히지 않아 현실과는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취업준비생 : 막말로 대학 졸업장 있어도 취업하는 게 쉬운 게 아니어서 (실업률 감소가) 저는 잘 와 닿는 것 같진 않은데요.]

지난 7월에서 8월 사이 청년층 공식 실업률은 9.4에서 8%로 1.4%포인트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취업준비생 등을 모두 포함한 체감 실업률은 22.6%로 전혀 변화가 없었습니다.

[유진성/한국경제연구원 박사 : (청년층)체감 실업률은 계산한다고 하면 아직까지는 2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그렇게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전체 연령대 체감 실업률도 1년 전보다 0.4%포인트 떨어져 실제론 고용상황이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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