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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집트지부, 리비아서 무기 밀수…게릴라전 전략"

이집트 시나이반도 북부에서 지난달 러시아 여객기를 추락시켰다고 주장하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이집트지부가 인접 국가인 리비아로부터 무기를 조달받아 정부군과 게릴라식 전투를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1일 이집트 일간 '이집트인디펜던트'가 시나이반도에 거주하는 베두인 부족장 인터뷰 등을 토대로 한 보도에 따르면 IS 이집트지부(시나이 윌라야트.시나이지방)는 내전을 치르는 이웃국 리비아로부터 무기를 밀수해 왔다.

이 단체는 자살 폭탄과 급조 폭발물 장치 매설, 차량을 타고 이동하며 총기 난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나이반도 북부에서 군인과 경찰을 공격해 왔다.

대전차용 미사일과 고사포도 보유했다.

이 단체는 또 이집트 정부군을 상대로 게릴라식 전투를 벌이며 남쪽으로 세를 확장하려 수차례 시도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다.

시나이반도 부족민들은 IS 이집트지부에는 일부 베두인 부족민과 이집트 북부 삼각주 출신자, 가자지구로부터 넘어 온 팔레스타인인, 다른 외국인 대원 등이 섞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에 따르면 또 IS 이집트지부의 메시지가 중앙 정부로부터 소외된 베두인 공동체 내 일부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게다가 정부군이 IS 이집트지부와 전쟁에서 가혹한 전술을 쓰면서 현지 부족장들이 정부와 IS 지부 둘 중에 어느 편을 지지하기를 꺼리는 상황이다.

이집트 시민단체는 정부군이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시나이반도 민간인을 죽였다고 비판했지만, 이집트 정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부족장들은 "현재 지역 주민의 대부분은 집에 숨어서 지내고 있다"며 "전쟁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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