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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매출 거뜬 '중국이 들썩'…'솔로데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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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은 바로 ‘빼빼로데이’! 이 날만 되면 사랑하는 이에게 과자나 선물을 전하느라 다들 정신이 없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연인들을 위한 특별한 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다 건너 중국에서도 11월 11일은 젊은이들이 꼭 챙기는 날입니다. 하지만 한국과는 느낌이 좀 많이 다릅니다.

한국에서 11월 11일이 연인들을 위한 날이라면 중국에서 11월 11일은 솔로들을 위한 ‘솔로데이(광군절)’입니다!

1990년대 난징시의 학생들이 독신을 뜻하는 1자만 4개 있다고 해서 이 날을 ‘독신의 날’이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솔로데이’는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기념일 중 하나가 됐습니다. 

평소 짝이 없어 위축된 젊은이들도 이 날만큼은 서로 위로하며 마음 편히 놀 수 있는 날입니다. 게다가 이 날은 적극적인 ‘구애’가 이뤄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중국 전역엔 솔로들이 모여 위로하고 짝을 찾는 다양한 파티나 이벤트가 열립니다.

우리나라의 솔로대첩과 같은 이벤트가 전 대륙에서 펼쳐지는 겁니다. 또한 이 날은 솔로라도 ‘소중한 자신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는 날’이기도 해서 기업들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합니다.

특히 2009년,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중국 최대의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가 독신자를 위한 세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솔로데이는 중국 최대의 쇼핑일로 탈바꿈했습니다. 

때문에 중국에서는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70~80%에 달하는 연중 가장 큰 폭의 할인행사가 벌어집니다. 그래서 이날은 중국 곳곳에서 배송전쟁이 벌어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연중 최대의 경제특수가 발생하는 중국의 ‘솔로데이’. 실제로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의 ‘솔로데이’ 매출은 2009년에 한화로 약 94억 원이었지만, 2014년엔 10조 2천억 원으로 폭등했습니다.

나라별 다양한 해석에 따라, 나름의 방법으로 청춘을 즐기는 11월 11일.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커플천국, 솔로지옥’으로 통하는 날이지만, 이런 날짜의 의미에 얽매이지 말고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랍니다.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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