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동성애자 잡지의 표지모델로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소수계층에 대한 차별에 반대한다는 평소 소신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성 소수자 잡지인 아웃의 최신호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흑백사진이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동성애자 잡지의 모델로 등장한 것입니다.
잡지는 '우리의 대통령-협력자, 영웅, 우상'이라는 설명과 함께 44대 미국 대통령이 '올해의 협력자'라고 표현했습니다.
동성결혼을 지지해 온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을 움직였고 결국, 지난 6월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허용을 이끌었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오바마/지난 6월 대법원 동성결혼허용 뒤 모든 사람은 누구든, 누구를 사랑하든 똑같이 대우받아야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은 동등하다는 신념을 어머니가 심어줬다며 미국인으로서 자유를 지지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차별에 반대하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며 누구도 아메리칸 드림에서 배제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파격행보는 소신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텃밭인 소수계층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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