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반(反)부패 사정 드라이브가 계속되는 가운데 상하이(上海)시의 현직 부시장도 비리로 낙마했다.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 감찰부는 10일 상하이시 당위원회 상무위원을 겸하는 아이바오쥔(艾寶俊) 부시장이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에서 '성부급'(省部級·장차관급) 관료가 비리로 낙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60년생인 아이 부시장은 1994년부터 2007년까지 상하이 바오강(寶鋼)그룹에서 일하면서 총경리(사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그는 2007년 상하이 부시장으로 임용됐으며 2013년부터는 중국 최초로 설립된 상하이 자유무역구 관리위원회 주임도 겸직해 왔다.
중국 언론들은 그의 낙마가 바오강그룹 재직 및 상하이 자유무역구 설립과정에서의 비리와 연관성을 제기하고 있다.
아이 부시장의 낙마로 중국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베이징(北京)만 장차관급 고위관료가 낙마하지 않은 지역으로 남게 됐다.
그동안 고위관료가 낙마한 전례가 없던 닝샤회족(寧夏回族)자치구에서도 최근 바이쉐산(白雪山) 부주석이 부패로 낙마했다.
올해 들어 중국에서는 지난 7월 저우번순(周本順) 허베이(河北)성 당서기가 현직 당서기로는 처음으로 낙마하고 구춘리(谷春立) 지린(吉林)성 부성장도 낙마하는 등 현직 고위인 사들의 낙마가 잇따르고 있다.
시진핑 체제의 반부패 사정 드라이브는 올해 들어 그 수위가 낮아질 것이란 관측을 일각에서 제기한 것이 무색하게도 이처럼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연합뉴스)
中 반부패 지속…상하이 부시장도 비리로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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