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에 치러진 미얀마의 자유 총선에서 민주주의민족동맹, NLD의 압승을 이끈 아웅산 수치 여사가 "대통령 위의 지도자로서 모든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치 여사는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대통령 선출과 관련해 대통령 후보로 누군가를 찾겠지만, "내가 집권당의 지도자로서 모든 결정을 하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직을 맡지 않으면서 이같이 하는 것이 공정하냐는 질문에 "나는 투명성과 책임성을 믿는다. 이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람들에게 말하는 편이 훨씬 낫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치 여사는 군부가 외국인 자녀를 둔 사람은 대통령이 될 수 없도록 2008년 헌법을 개정해, 영국인과 결혼해 영국 국적 아들 2명을 둬 대통령이 될 수 없게 됐습니다.
선거 결과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이번 선거에 대해서도 '공정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지역에서의 협박에도 대체로 자유롭게 치러졌다'고 평했습니다.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재 선출대상 의석 498석 중 50여 개 의석의 결과만 발표했으며, NLD는 선관위가 결과를 왜곡하려고 의도적으로 발표를 늦추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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