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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성추행' 포천시장 시장직 복귀…곳곳서 반발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성추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은 서장원 포천 시장이 만기출소하면서 시장직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아직 확정판결이 나지 않았기 때문인데 지역에서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의정부지국에서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네, 서장원 시장은 징역 10월형을 마치고 오는 13일 만기 출소할 예정인데, 재판은 지금 2심이 진행 중입니다.

만기 출소한 시장이 다시 현직에 복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화면 보시죠.

서장원 포천시장, 지난 1월 집무실을 찾아온 민원인을 성추행하고, 금품을 주고 이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장원/포천시장 : 잘 지켜봐 주시고요.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잘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의혹을 인정하시나요?) 아닙니다.]

1심에서 혐의가 인정돼서 징역 10월형이 선고됐습니다.

그리고 2심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징역형이 끝나서 오는 13일 만기출소한 뒤에 불구속 상태로 남은 재판을 받게 됩니다.

문제는 시장직입니다.

무죄 추정 원칙에 따라서 시장으로 복귀하게 되면서 시민단체와 야당 측 시의원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원석/포천시 의원 : 일단은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할 것이고요,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한다면 포천 시민을 상대로 주민 소환에 대한 절차로 서명운동에 돌입하려고 합니다.]

서 시장은 선거법 위반죄가 아니라서 신속 심리제도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항소심 재판이 내년까지 계속될 전망이고 그 뒤에도 대법원의 상고심이 남아 있습니다.

논란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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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영평사격장의 소음문제와 관련해서 미 2사단이 헬기 훈련 항로를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항로는 영평초등학교 부근을 지나가서 학생들의 소음피해 등 주민 반발이 심했는데, 서쪽으로 약 3㎞ 떨어진 새 항로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포천시 주민들은 시위와 촛불집회를 여는 등 사격장 안전대책과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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