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필로폰 완제품을 정제해 순도를 높인 뒤 판매·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34)씨와 B(30·여)씨 등 8명을 구속하고,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습니다.
지난 9월 마약범죄로 출소한 A씨는 한 달 만에 또다시 필로폰을 투약하고 성매매 여성과 지인 등 주변 사람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0시20분쯤 서울 봉천역 인근에서 필로폰을 밀거래하려다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A씨 휴대전화에 저장된 파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필로폰 정제 가공 동영상 파일을 확보하고, 동영상 속에서 필로폰을 정제하던 인물인 B씨를 추가로 검거했습니다.
성매매 여성인 B씨는 정제용 숟가락에 필로폰을 담아 가열·냉각 과정을 반복하는 수법으로 불순물을 제거해 순도 높은 필로폰을 제조한 뒤 A씨와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B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필로폰 0.52g과 전자저울, 정제용 숟가락, 절단기 등 제조에 필요한 마약류 물건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또 B씨에게 제조방법을 알려주면서 함께 투약한 C(38)씨 등 필로폰 판매·투약 사범 18명을 차례로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외국 IP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앱을 마약류 판매에 이용하는 수법으로 경찰 추적을 피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유인한 뒤 함께 투약한 사례도 있다"며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증거분석을 통해 신종 필로폰 제조 수법이 확산하기 전 마약 사범을 잇달아 검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필로폰 완제품 정제해 순도높여 판매·투약 20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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