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조희팔 사망 발표 3년여 만에 지금껏 알려진 것과 달리 중국 현지 조 씨 사망 현장에 목격자가 1명 더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해당 인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조희팔 내연녀 김 모(55)씨와 함께 양도성예금증서(CD) 형태의 범죄 수익금 10억 원을 은닉한 혐의로 이날 구속된 여성 손 모(51)씨는 조 씨가 2011년 12월 중국 산둥 성 한 가라오케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을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까지 당시 사고현장에는 내연녀 김 씨와 조 씨 지인인 한 남성 사업가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검찰수사로 현장을 목격했다는 사람이 1명 더 늘어난 것입니다.
앞서 지난달 10일 조희팔 2인자 강태용(54)이 중국에서 검거되고 나서 열흘 뒤 자신의 사무실에서 목숨을 끊은 조희팔 조카 유 모(46)씨도 조 씨 사고 당일 '외삼촌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사고현장에서 내연녀 김 씨 등을 접촉했습니다.
유 씨는 생전 (조희팔)사망 과정에 김 씨 등 행적이 의심스럽다며 타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손 씨 존재 여부에 대해 언급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손 씨와 김 씨는 대구에서 화장품 관련 사업을 하며 가까워졌고, 손 씨는 김 씨를 통해 조희팔을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손 씨는 2008년 조희팔이 중국으로 밀항하기 전 건넨 양도성예금증서 10억 원을 이듬해 김 씨에게 전달했다가 최근 검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번 검찰 수사를 통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손 씨 행적이 새롭게 밝혀지자 조희팔 사기 피해자들은 조 씨의 범죄 수익금이 손 씨·김 씨가 운영했던 화장품 업체에도 흘러들어 갔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또 김 씨와 손 씨 등이 조희팔 범죄 수익금을 활용해 중국에서 화장품 관련 등 사업을 벌이려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 때문에 조희팔이 중국 도피 기간 중 내연녀 김 씨와 손 씨를 함께 불러 접촉한 이유와 조 씨 위장사망 의혹 등을 재조사해야 한다고 피해자들은 주장했습니다.
조희팔 사건 피해자 단체인 '바른 가정경제 실천을 위한 시민연대' 관계자는 "조희팔을 둘러싼 세간의 의혹이 낱낱이 해소될 수 있도록 김 씨와 손 씨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조희팔 사망발표 3년만에 새롭게 드러난 50대 女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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