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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경찰 총기 난사…美 교관 등 5명 피살

<앵커>

요르단 경찰 훈련장에서 현지 경찰이 총기를 난사해 미국 교관을 비롯해 5명이 숨졌습니다. 10년 전 알카에다 가 벌였던 암만 호텔 테러와 연관이 있다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 기자>

현지 시간 어제(9일) 요르단 수도 암만의 경찰훈련장에서 요르단 경찰관 1명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미국 교관 2명과 남아공 교관 1명을 포함해 5명이 숨졌습니다.

또 다른 미국 교관 2명과 요르단인 4명이 부상했다고 요르단 정부가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사살된 범인은 올해 29살로 11년째 경찰에 복무 중인 베테랑입니다.

요르단 당국이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인 가운데 정확히 10년 전에 벌어진 호텔 자폭테러와 연관이 있을 거란 추측이 제기됐습니다.

2005년 이슬람 무장세력 IS의 전신인 이라크 알카에다가 암만의 호텔 3곳에 자폭테러를 벌여 6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버락 오바마/美 대통령 : 전방위 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요르단과 긴밀히 협력해 범행 동기를 철저히 조사할 것입니다.]

사건이 벌어진 경찰훈련장은 미국의 지원으로 이라크와 팔레스타인 병력을 훈련시켜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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