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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박병호에 147억 베팅…빅리그 성큼

미네소타, 박병호에 147억 베팅…빅리그 성큼
<앵커>

넥센 박병호 선수에게 어떤 메이저리그 구단이 147억 원을 베팅했나 했더니 미네소타 였습니다. 자금력이 그렇게 풍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예상하기 힘들었던 팀이었는데요, 역대 아시아 타자 가운데 일본의 이치로 다음으로 대우 할 만큼 박병호에 공격력을 높이 산 겁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이저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네소타가 한국의 거포 박병호 입찰에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네소타도 구단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와의 교섭권을 얻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박병호에게 역대 아시아 타자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1천285만 달러, 우리 돈 147억 원을 내건 미네소타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월드시리즈 우승팀 캔자스시티에 이어 2위를 차지한 팀입니다.

팀 타율이 2할 4푼 7리로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가운데 14위에 불과할 정도로 공격에 약점을 안고 있는 만큼, 박병호 영입을 통해 공격력 향상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간판 스타인 조 마우어가 1루수를 맡고 있어 박병호는 지명타자와 1루수를 번갈아 맡을 가능성이 큽니다. 

[박병호 : (연봉은) 에이전트 쪽에서 대화를 해봐야 알 거 같고요, 기회가 온 것이기 때문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준비를 잘하고 싶습니다.]

미네소타는 애초 1루수 자원이 필요한 팀으로 꼽히긴 햇지만 자금력이 풍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1천만 달러 이상의 거액을 제시할 만큼 유력 후보로 거론되지는 않았습니다.

가치를 인정받으며 빅리그를 향한 발걸음을 뗀 박병호는 앞으로 미네소타와 30일 동안 연봉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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