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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완제품 수입해 자사 기술로 포장…보조금 2억 챙겨

경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미국산 무인 수난구조 로봇을 자사 기술로 개발한 것처럼 속여 정부 출연금을 타낸 혐의로 41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2013년 중소기업청이 시행한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주관업체 대표 A씨는 미국에서 수입한 로봇 완제품에 일부 부품을 추가해놓고, 자사 기술로 만든 것처럼 증빙서류를 제출해 기술혁신과제 개발 보조금 4천4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자체 연구·개발능력이 없는데도 로봇 관련 개발사업을 한다고 속여 201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중소기업청 등 3개 기관에서 보조금 2억5천만원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사실상 미국산인 이 로봇을 2013년 해경 등에 시연해 보이고 언론사에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각종 부품을 산 것처럼 거래내역을 꾸며, 거래업체로부터 2억9천만원 상당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받기도 했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A씨는 이 가운데 2억2천만원을 개인 명의 건물 신축공사에 사용하는 등 횡령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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