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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김광현 vs '괴물투수' 오타니…설욕의 한일전

<앵커>

야구 국가 대항전 '프리미어 12'가 내일(8일) 개막합니다. 세계랭킹 12위까지 팀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대회 이름이 프리미어 12인데요, 우리나라는 일본, 미국 또 도미니카, 베네수엘라, 멕시코와 함께 B조에 속했습니다. 조 4위까지 8강에 진출해서 이후에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립니다. 우리나라는 내일(8일) 숙적 일본과 개막전에서 격돌합니다. 국가대표 경험이 풍부한 왼손 에이스 김광현과 또 시속 160㎞가 넘는 강속구를 자랑하는 괴물투수 오타니가 선발 맞대결을 펼칩니다.

삿포로에서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광현이 다시 한 번 '일본 킬러'의 임무를 맡았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일본전 2연승을 이끌었던 김광현은 2009년 WBC에서는 8실점으로 무너졌던 아픔이 있습니다.

내일 일본과 개막전은 설욕의 무대입니다.

[김광현/야구대표팀 투수 : 많이 공부했기 때문에 한 번 이기고 한 번 졌다는 느낌으로 이길 수 있는 피칭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니혼햄의 실내 훈련장에서 현지 적응을 마무리했습니다.

타격감이 떨어진 중심타선의 활약이 절실합니다.

[김인식/야구대표팀 감독 : 큰 거 한 방 쳐줬으면 하는 바람인데 그게 마음대로 기되겠냐만은 일단 이용규, 정근우 선수가 누상에 살아나가야 합니다.]

최고구속 162㎞를 기록한 일본 선발 오타니 쇼헤이의 강속구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일본은 어제 끝내기 역전극을 펼치며 푸에르토리코와 두 번의 평가전을 모두 이겨 신바람을 냈습니다.

4번 타자 나카무라가 투구에 맞아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올 시즌 216안타를 기록한 톱타자 아키야마가 경계대상 1호입니다.

한국야구는 지난 2003년 이곳 삿포로에서 참담하게 무너진 기억이 있습니다.

그 아픔을 씻기 위해 다시 삿포로돔 그라운드에 섭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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