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하늘에 구름이 끼는 건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인데요, 그런데 이번 시커먼 구름은 무섭습니다.
여기는 호주 시드니의 한 해변가입니다. 멀리 수평선 너머로 구름이 끊임없이 밀려듭니다.
하늘 전체를 집어삼킬 만큼 엄청난 규모인데요, 그 기세가 마치 폭풍 같아서 사람들이 '폭풍 구름'이라 부를 정도였습니다.
지금 보시는 그림은 해변가에 있던 한 시민이 녹화장비로 찍은 영상이라고요, 피서를 즐기던 사람들은 혹시 재난이 닥치진 않을까 걱정돼서 당국에 40분 정도 계속 긴급 전화를 시도했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비를 약간 뿌리는 정도에 그쳤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