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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악조건 속에서도…"한일전 필승 다짐"

'프리미어 12' 개막전…한국 대표팀, 결전지 삿포로 입성

<앵커>

야구대표팀이 '프리미어 12' 개막전이 열릴 삿포로에 입성해 한일전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현지 적응 여건이 만만치 않다는 소식입니다.

현지에서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적한 삿포로 공항에 도착한 선수들은 다시 한 번 필승 각오를 다졌습니다.

어제(5일) 손등을 다친 우규민 투수도 차질 없이 합류했습니다.

[강민호/야구 국가대표팀 포수 : 한일전인 만큼 많은 국민들이 응원해주실 건데 실망스러운 경기 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지 적응 여건은 열악합니다.

축구장과 야구장 겸용인 삿포로돔에서는 개막을 하루 앞둔 내일(7일) 프로축구 경기가 예정돼 있습니다.

축구장을 다시 야구장으로 변환하는 데 5시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은 삿포로돔 적응 기회도 없이 실전에 나서야 합니다.

[김인식/야구대표팀 감독 : 시합 전에 한 번이라도 들어가서 해 봤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부득이하게 연습을 거기서 못하고….]

삿포로돔은 가운데 담장까지가 122m로 잠실 구장보다 3m 짧지만, 담장 높이가 5.6m나 돼 홈런이 잘 나오지 않고, 파울 지역이 넓어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입니다.

삿포로돔을 홈으로 쓰는 니혼햄의 오타니가 일본의 선발이어서 부담은 더 큽니다.

4만 명이 넘는 일본 관중의 응원 열기도 넘어야 합니다.

우리 선수단은 내일 니혼햄의 실내 연습장에서 단 한 번의 적응 훈련을 합니다.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 한국 야구가 정상을 향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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