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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받으러 가던 BMW, 주행 중 또 화재

<앵커>

BMW 520D, 활활 타고 있습니다. 연비가 좋은 세단이라 국내에서 제일 잘 팔리는 외제차 중에 하나인데 또 불이 났습니다. 이번엔 리콜을 받으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앞부분에서 맹렬하게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불이 난 건 어제(5일) 낮 1시 4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사거리였습니다.

[김인섭/목격자 : 앞에 보닛 부분에 불이 많이 붙어서 위에 보닛까지 다 녹아버렸으니까. 그게 녹을 정도니까.]

연기가 나자 운전자는 차를 세우고 대피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운전자는 엔진 경고등이 들어오고 몇 초 지나지 않아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이내 불이 붙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불이 난 차는 타이밍벨트의 장력 조절 장치 문제 때문에 국토교통부가 리콜 명령을 내린 BMW 520D입니다.

운전자는 차가 리콜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고 수리를 받기 위해 정비소로 차를 가져가던 중이었습니다.

BMW 520D는 지난 3일 오후, 리콜 수리 하루 만에 자유로에서 불이 난 차종입니다.

전문가들은 같은 차종에서 비슷한 형태의 엔진룸 화재 사고가 연달아 발생한 만큼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BMW 코리아에 연이은 사고에 대해 입장을 물었지만,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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