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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채 중 9채…1∼2인 가구 급증에 중소형 인기

<앵커>

올해 거래된 아파트 10채 중 9채 정도는 84㎡ 이하 중소형인 걸로 집계됐습니다.

분양 시장에서도 중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를 엄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분양한 경기도 오산의 한 아파트단지 공사 현장입니다.

1천100여 가구가 들어서는데, 모두 84㎡ 이하 중소형 아파트입니다.

[박순애/부동산 중개업자 :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찾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요. (물건이) 없다 보니까 아파트 가격도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올해 거래된 아파트 92만 가구 중에 86%가 84㎡ 이하 중소형으로 집계됐습니다.

거래된 아파트 10가구 중에 거의 9가구가 중소형이라는 얘기입니다.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1~2인 가구의 급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전체 가구의 거의 절반을 1~2인 가구가 차지하면서 대형보다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겁니다.

여기에 중소형이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발코니를 확장하면 더 넓게 쓸 수 있다는 것도 인기에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3~40대 실수요자들이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도 중소형이 인기를 끄는 이유입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 : 과거 세대와는 달리 집을 투자하기보다 실거주 목적으로 구매하려는 젊은 층들이 늘다 보니까 중소형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세난에 시달린 3~40대가 아파트를 사는 쪽으로 계속 움직이고 있어 중소형의 인기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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