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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운영하는 SNS 가보니…젊은 김일성 모습 포착

<앵커>

앞서 SNS에 관한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북한이 SNS를 이용한 대외 선전 폭을 갈수록 넓히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추고 있는 건데 최근엔 한복을 입은 김일성의 모습이나 젊은 시절 김정일의 사진을 SNS에 올리고 있습니다.

안정식 북한 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1946년 조선노동당 창당 대회에서 김일성이 연설하는 모습입니다.

34살의 젊은 나이였지만, 김일성은 이미 구소련의 후원 아래 실권을 장악한 상태였습니다.

1947년, 김일성의 부인 김정숙이 아들 김정일과 함께 만경대혁명학원 개원식에 참석했습니다.

5살 난 김정일이 군복을 입고 서 있습니다.

북한 웹사이트 '조선의 오늘'이 SNS 망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들입니다.

김일성이 한복을 입은 모습과 20대로 보이는 김정일의 젊은 시절 모습까지 김일성 일가의 과거 자료들이 상당수 공개됐습니다.

군사 퍼레이드와 선전 포스터처럼 전통적인 체제 선전과 대남 비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반면 대동강을 관람하고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평양 시민들의 일상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우영/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대외홍보도 이제는 새로운 세대, 젊은이 취향, 그리고 인터넷 시대에 부합하는 형식에 좀 맞추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은 인스타그램에 3천 장 가까운 사진과 동영상을 올려놨는데, 날마다 10건 안팎의 자료들을 새로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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