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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복판서 또 불타버린 BMW…달리는 폭탄?

<앵커>

BMW 승용차가 리콜 수리를 받은 바로 다음 날 주행하다가 불이 난 사고 소식 ( ▶ 리콜 수리 30분 만에 불타버린 BMW…운전자 항의) 어제(4일) 전해 드렸는데요, 오늘 또, 같은 차종의 BMW 승용차가 달리던 중에 불이 났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용차 앞부분에서 맹렬하게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불이 난 건 오늘 낮 1시 4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사거리였습니다.

[김인섭/목격자 : 앞에 보닛 부분에 불이 많이 붙어서 위에 보닛까지 다 녹아버렸으니까. 그게 녹을 정도니까.]

연기가 나자 운전자는 차를 세우고 대피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운전자는 엔진 경고등이 들어오고 몇 초 지나지 않아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이내 불이 붙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불이 난 차는 타이밍벨트의 장력 조절 장치 문제 때문에 국토교통부가 리콜 명령을 내린 BMW 520D 입니다.

운전자는 차가 리콜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고 수리를 받기 위해 정비소로 차를 가져가던 중이었습니다.

BMW 520D는 그제 오후, 리콜 수리 하루 만에 자유로에서 불이 난 차종입니다.

전문가들은 같은 차종에서 비슷한 형태의 엔진룸 화재 사고가 연달아 발생한 만큼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김필수/대림대학교 자동차과 : 같은 부위에 같은 사안에 대해서 두 건의 연속 화재가 생겼다는 얘기는 정비의 실수보다도 자동차 시스템의 문제점 가중치가 높아졌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심각성이 높아졌습니다.)]

BMW 코리아에 연이은 사고에 대해 입장을 물었지만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유미라, 화면제공 :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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