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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잡으려다 초가삼간 홀라당'…아찔했던 화재

<앵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속담이 있는데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 모기를 잡으려고 모기향을 피웠다가 집에 불이 나서 집주인 부부가 화상을 입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 창문 밖으로 시뻘건 화염이 치솟습니다.

어젯(4일)밤 10시 반쯤.

경기도 남양주시 덕소리에 있는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 안에 있던 45살 박 모 씨와 부인 43살 이 모 씨가 얼굴과 양팔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불은 40여 분만에 진화됐는데, 불이 난 집이 LP가스를 사용하고 있어 근처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인근 주민 : 가스통 조심하세요, 터져요!]  

또, 불은 주택 내부 40㎡를 모두 태워 4천4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집주인 박 씨는 "거실에 모기향을 피우고 방에 들어가 잠을 잤는데, 불이 나 뛰쳐나왔다"고 소방관에게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은 현장에서 다 탄 모기향 흔적을 확인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원인으로 불이 났고 그 때문에 모기향이 탔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경찰은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시청자 제보 :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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