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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 필화사건 잇따라…누리꾼 옥중 사망

인터넷 자유가 세계 최악이라는 평가가 나온 중국에서 최근들어 인터넷 필화 사건이 잇따르면서 누리꾼이 옥중에서 사망해 의문사 의혹이 일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4일 보도했다.

중국 광둥(廣東)성 성도 광저우(廣州)에 거주하는 장류마오(張六毛·43)의 가족들은 이날 광저우 제3 교도소로부터 장이 사망했다는 전화 통보를 받았다.

장이 지난 8월 공공질서 문란(심흔자사죄·尋흔<다툴흔>滋事罪) 혐의로 공안에 구류된지 2개여월만에 그의 사후 처리를 하라는 사망 통지서를 받은 것이다.

당시 광저우 공안원 20여명이 장의 가택과 그의 누나 장우저우(張五州)의 가택에 대해 압수 수색을 한 뒤 그를 연행했다.

광저우중국석유화학 직원이던 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자주 올리다 회사에서 쫓겨나고 공안의 요주의 감시 대상에 올랐다.

장의 가족들은 변호사, '슈차이장후(秀才江湖)' 등 누리꾼들과 함께 교도소를 찾았으나 교도소 측의 휴대전화와 소지품 소지 불허 방침 때문에 교도소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있다.

교도소 당국은 장의 급사 사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어 그의 가족과 누리꾼 사이에서 의문사 의혹이 일고 있다.

또 중국의 반체제작가 잔아이쭝은 지난 3일 '국가정권 전복 선동' 혐의로 공안에 끌려가 조사를 받았다.

잔은 최근 SNS에 저장(浙江)성 당국의 기독교회 십자가 철거를 비판하는 글을 대거 올린 결과 연행돼 조사를 받았고 그의 자택도 가택 수사를 당했다.

그의 컴퓨터와 휴대 전화도 압수됐다.

기독교 신자인 그는 당국의 인권 탄압과 십자가 철거, 지하 교회 탄압을 비판해와 당국에 미운 털이 박혔다.

한편 중국에선 지난 1일부터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SNS에 올려 사회 혼란을 촉발했다는 혐의가 확정되면 최고 징역 7년의 중형에 처해지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국 형법수정안이 효력을 발생함에 따라 일각에서 인터넷 언론에 대한 통제가 더욱 강화되기 시작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형법수정안에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微信·위챗), 온라인 메신저 QQ 등 SNS에 위기 상황, 전염병, 재해, 경찰 정보 등에 대해 허위 정보나 유언비어를 전달하면 형사적 책임을 추궁할 수 있는 규정이 추가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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