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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휘발유차 10만 대도 조작의혹…독일정부 "전 차종 조사"

폭스바겐 그룹의 디젤차 외에 10만 대 가까운 휘발유 차량도 배출가스 조작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폭스바겐은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내부 조사 과정에서 80만여 대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이산화탄소 수치 불일치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차량에는 폭스바겐, 스코다, 아우디, 세아트의 1천400cc, 1천600cc, 2천cc 엔진 장착 차량과 최소 하나의 휘발유 엔진 차량도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부 장관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실제와 불일치하다고 폭스바겐 스스로 공개한 80만 대의 대부분은 디젤 차량이지만, 그 가운데 9만 8천 대는 휘발유 차량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 교통 당국은 디젤차 외에 휘발유 차까지 조작 의혹에 휩싸이자 폭스바겐과 계열사인 아우디, 스코다, 세아트에서 현재 판매 중인 모든 자동차 모델에 대해 실제 가스 배출량을 다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폭스바겐이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했기 때문에 회사 측에 추가로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도 EU 규제 기준을 넘어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확인되면 폭스바겐이 응분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 사건 대응에만 20억 유로, 우리 돈 2조 4천700억 원의 비용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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