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4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확대 기대감이 다시 주목되면서 오름세를 탔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46% 오른 6,412.88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도 0.25% 상승한 4,948.29에, 범유럽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0.46% 오른 380.10에 각각 마감했다.
다만 폴크스바겐이 9.5% 폭락함에 따라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는 0.97% 내린 10,845.24로 장을 닫았다.
이날 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양적완화 정책을 확대할 수 있다고 거듭 확인한 발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드라기 총재는 전날 장 마감 후 열린 행사에서 "정책위원회는 적절한 수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용의가 있다"며 "다음달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통화정책 수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달 22일 정례 통화정책회의 기자회견에서 12월에 양적완화 규모와 기간을 확대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단기적으로 호재로 작용했으며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도 예상보다 양호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폴크스바겐은 휘발유 차량도 배기가스 조작에 관련됐다는 등의 악재가 겹쳐 9.5% 폭락했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부 장관은 이날 폴크스바겐의 휘발유 차량 9만 8천여 대에서도 테스트할 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게 측정되는 등 불규칙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은 전날 유럽에서 판매된 차량 80만대에 이산화탄소 배기량이 실제보다 적게 표기됐으며, 연료 소비량도 마찬가지라고 발표했다.
이밖에 영국 소매업체인 막스앤스펜서는 올해 실적 전망 상향에 2.8% 올랐으며 네덜란드 은행 ING는 3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측보다 소폭 웃돌아 2% 상승했다.
(연합뉴스)
유럽증시, ECB 부양 의지 재확인에 상승…런던 0.46%↑
폴크스바겐, 배기가스 사태 확산에 9.5%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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