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전해콘덴서를 생산하는 10개 아시아 전자부품 업체의 불법 담합 행위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EU 집행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이들 업체에 대해 '이의 진술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의 진술서' 전달은 EU의 공식적인 경쟁 위반 조사의 첫 번째 조치로 해당 기업은 이에 대해 서면으로 답변해야 한다.
EU 경쟁당국은 이들 10개 업체가 지난 1997년부터 2014년까지 일본에서 회합을 갖고 향후 시장 전망, 가격 정책, 특정 소비자 정보 등을 교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자회사가 있는 유럽지역에서도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됐으며 일부 국가의 경쟁 당국도 관여하고 있다고 EU 집행위는 전했다.
EU 집행위는 현 단계에서는 담합 혐의를 받는 기업의 이름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EU의 경쟁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해당 기업은 연간 매출의 10%까지 벌금액을 부과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EU, 10개 아시아 전자부품 업체 담합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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