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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월 무역적자 408억 달러…7개월만에 최저

유가하락으로 석유수입 급감… 2004년 이후 가장 낮아

미국의 월간 무역수지 적자 폭이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수입 급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9월 무역적자가 지난 8월의 480억 달러보다 15% 즐어든 408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같은 적자폭은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장전문가들의 평균 예상치(430억 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9월 수출은 주로 유럽지역에서 상업용 비행기와 제트 엔진, 자동차, 전자제품 판매가 증가한데 힘입어 전월 대비 1.6% 늘어난 1천879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산업용 자재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1.8% 줄어든 2천287억 달러였다.

특히 유가 하락으로 석유수입이 8.3% 줄어든 13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4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세계경제 불안과 달러화 강세가 수출에 영향을 끼치면서 적자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교역상대국에 대한 무역적자 규모를 보면 대 중국 적자가 전월대비 3.8% 늘어난 362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적자 규모는 사상 최대이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457억 달러(전월대비 3.6% 증가)를 기록한 반면 수출은 9억4천200만(2.8% 증가) 달러에 그쳤다.

일본과는 1.1% 증가한 52억1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과의 무역적자는 전월(245억8천만 달러)보다 20%(4억9천400만 달러) 줄어든 19억8천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 한국 수출은 37억3천200만 달러에서 36억700만 달러로 소폭 줄어든 반면, 수입은 61억9천만 달러에서 55억7천200만 달러로 크게 축소됐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8월과 9월 사이에 계절적 요인이 존재하는데다 전반적인 유가하락으로 인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석유제품 수출 등이 영향을 받고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전체에 대한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14.5% 줄어든 118억 달러였다.

독일에 대한 무역적자는 55억 달러, 아일랜드 24억 달러, 이탈리아는 17억 달러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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