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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검찰, 의심스러운 금융거래 이탈리아 금융인 수사

바티칸 검찰이 의심스러운 금융거래를 한 이탈리아 프라이빗뱅크 회장을 조사하고 있으며 스위스와 이탈리아 당국에 그와 관련된 금융정보를 넘겨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황청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은 가족이 운영하는 프라이빗뱅크 '방카 핀나트'의 지안피에트로 나티노 회장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스위스와 이탈리아 당국에 대한 수사협조 요청은 지난 8월에 이뤄졌다고 말해 이미 수개월간 이를 조사해왔음을 시사했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인 안사는 전했다.

롬바르디 대변인은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이 재정개혁위원회 소속 몬시뇰과 위원이 체포된 것으로 크게 마음이 상한 상태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바티칸이 곧 출판될 두 권의 책을 근거로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며 바티칸은 이미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고 무엇을 할 것인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바티칸 검찰은 지난 주말 프란치스코 교황의 재정개혁위원회에서 일했던 스페인 출신의 루시오 앙헬 바예요 발다 몬시뇰(주교품을 받지 않은 덕망이 높은 신부)과 프란체스카 차오우키 위원을 기밀 절도와 누설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의 재정개혁 노력을 약화하려는 교황청 관료들의 내부 반발 등과 같은 내용을 담은 이탈리아 기자 잔루이지 누치가 쓴 '성전의 상인'(Merchants in the Temple)과 주간지 레스프레소의 에밀리아노 피티팔디 기자의 '탐욕: 프란치스코 가톨릭 교회의 부·스캔들·비밀 폭로문서'라는 책이 각각 조만간 출간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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