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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만의 '돔구장 시대'…쿠바에 완승

<앵커>

국내 최초의 돔구장 고척 스카이돔에서 우리 대표팀이 쿠바가 역사적인 첫 경기에서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우려도 많았지만 '돔구장 시대'의 첫걸음은 순조로웠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 에이스 김광현의 힘찬 초구를 시작으로, 한국 야구사 110년 만에 '돔구장 시대'가 막을 올렸습니다.

쌀쌀한 바깥 날씨와 달리 섭씨 21도의 따뜻한 실내 구장에 1만 3천여 명의 팬들이 몰려 한국 최고 스타들의 플레이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에서 마지막 병살타를 쳤던 쿠바의 간판스타 구리엘이 1회 초 개장 첫 안타를 쳤고, 우리 대표팀의 5번 타자 손아섭은 1회 말, 첫 타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박지희/야구팬 : 조금 추운 가을인데도 불구하고, 안에서 따뜻하게 볼 수 있어서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개선해야 할 숙제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곳은 외야석입니다.

여기는 31개 자리가 연속으로 붙어있기 때문에 중간에 이동하려면 정말 많은 관객들에게 피해를 끼치게 됩니다.

다소 작은 전광판과 공과 색깔이 비슷한 기둥과 지붕, 그리고 예상대로 극심한 체증이 빚어진 경기장 인근 교통 상황도 해결과제입니다.

[오성규/서울시설공단 이사장 : 신속하게 불편한 부분들을 보완해나가고, 또 쾌적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저희들이 노력할 테고요.]

프리미어 12 개막전 선발 후보인 김광현이 3이닝 무실점, 일본 지바 롯데의 이대은도 4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져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대표팀은 내일(5일) 한 차례 더 쿠바와 평가전을 갖고 전력을 점검합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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