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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대표 집필진 공개…'근현대사' 참여 초점

"36명 안팎의 집필진 이번 달 20일까지 구성"

<앵커>

8시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국정화 교과서의 대표 집필자 2명을 공개하고 집필진 공모에 나섰습니다. 집필진은 36명 안팎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는데, 근현대사 부분의 집필진에 누가 참여할 것인지가 관심의 초점입니다.

먼저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합니다.

신 명예교수는 고대사, 최 명예교수는 고고학을 전공한 원로 학자입니다.

각각 고대사와 선사시대를 대표 집필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고대사를 연구한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과 친분이 있습니다.

[신형식/이화여대 명예교수 : 명확하고 정확하게 사실에 입각한 내용으로 우리 국사가 정말 국민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최몽룡/서울대 명예교수 : 정부에서 검인정 교과서가 잘못됐다고 하고 자기들이 고친다고 하니까 우리는 도와주는 입장이죠.]

국사편찬위원회는 상고사에서 현대사까지 각 분야 6명의 대표 집필자 가운데 나머지 4명도 거의 확정됐다고 했지만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20일까지 모두 36명 안팎의 집필진을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배 위원장은 집필진이 거부하면 명단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정배/국사편찬위원장 : 원고가 끝날 때까지는 그분들(집필진)을 편안하게 해 드릴 필요가 있습니다.]

선사시대나 고대사처럼 논란이 적은 시기의 집필진 구성은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문제는 근현대사입니다.

국사편찬위가 명망 있는 학자 모시기에 나섰지만, 지금까진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편찬위는 현대사 집필진엔 역사 외에 정치, 경제, 군사 등 다른 분야 전공자 3~4명도 포함 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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