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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10대女 원치않은 결혼 피해 달아났다 집단돌팔매에 숨져

아프간 10대女 원치않은 결혼 피해 달아났다 집단돌팔매에 숨져
아프가니스탄에서 10대 여성이 원치 않은 결혼을 피해 달아났다가 붙잡혀 집단 돌팔매에 맞아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파되면서 아프간 안팎에서 여성인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프간 중부 고르 주의 무스타파 경찰국장은 주도 피로즈코에서 40㎞ 떨어진 마을에서 자신이 원하지 않은 결혼을 한 19살의 여성이 남편이 아닌 다른 남성과 산으로 달아났다가 1주일 전 붙잡혀 돌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10여 명의 남성이 구덩이에 들어간 여성에게 돌을 던지고 함께 달아났던 남성도 붙잡혀 채찍질을 당했습니다.

주변에는 수십 명이 앉아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며 총을 들고 주변을 경계하는 이도 보였습니다.

시마 조옌다 고르 주 주지사는 "여성이 탈레반과 지역 종교 지도자, 무장 세력이 던진 돌에 맞아 숨졌다"면서 중앙정부의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무스타파 경찰국장도 탈레반이 여성에게 돌을 던지라고 주민들에게 명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프간에서는 부정을 저지른 이에게 돌을 던지라는 등의 이슬랍율법을 그대로 적용해 집단 폭행을 하는 일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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