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미국이 현지시간으로 어제(3일) 시리아 영공에서 양국 전투기의 충돌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합동훈련을 시행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장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대장은 양국 공군 조종사들과 지상관제 병력 등이 이날 오전 11시에 훈련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카르타폴로프 대장은 이날 훈련은 지난달 양국 국방당국이 체결한 항공안전 양해각서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피터 쿡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양해각서 서명 당시 기자회견에서 양측이 사용할 교신용 주파수나 안전 규정, 비상연락체계 수립 등과 관련한 내용이 양해각서에 들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해각서에는 양국 전투기들이 '안전 거리'를 유지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미국뿐 아니라 국제연합군의 전투기도 이 양해각서의 규정을 적용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르타폴로프 대장은 또 러시아와 이스라엘도 시리아 영공에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지난 9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나서 양국 전투기의 충돌을 방지하는 협력체계를 갖췄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15일 이스라엘 공군과 핫라인을 설치했으며 합동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9월 30일부터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기 위해 반군과 이슬람국가 IS를 상대로 공습을 개시했으며, 러시아 국방부는 지금까지 2천84개 목표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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