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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보다 '큰 무대'…이대호, MLB 진출 선언

돈 보다 '큰 무대'…이대호, MLB 진출 선언
<앵커>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이대호 선수가 더 큰 무대에 도전합니다. 일본에서 보장된 거액을 포기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선수 최초로 일본시리즈 MVP에 오르며 소프트뱅크를 2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고 돌아온 이대호는 "이제는 메이저리그"라고 선언했습니다.

[이대호/야구 국가대표 1루수 : 저도 어느덧 30대 중반이 되어가지고, 지금이 메이저리그 꿈을 향해서 마지막으로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소프트뱅크에 잔류할 경우 내년 연봉 6억 엔, 우리 돈 53억 원의 거액이 보장되지만 꿈을 위해 금전적 손해는 감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구선수는 유니폼을 입고 시합을 뛴다는 게 제일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필요로 해줄 수 있는 팀이 있다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같은 1루 수 거포인 박병호와 협상할 팀이 결정되고 나면, 이대호를 눈여겨볼 팀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호는 기자회견 뒤 내일(4일) 쿠바와 평가전을 앞둔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대표팀은 한국시리즈를 마친 두산과 삼성 선수들까지 처음으로 선수단 전원이 모여 고척돔에서 적응 훈련을 했습니다.

투수, 타자 모두 실전처럼 던지고 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김인식 감독은 내일 경기에 오는 일요일, 개막전인 한일전 선발 후보인 김광현과 이대은을 차례로 투입해 구위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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