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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서커스? 알쏭달쏭한 무대…장르 파괴 공연

<앵커>

융복합이라고 하면 주로 공학과 관련 있을 것 같죠. 그런데 공연계에서도 이 융복합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춤과 서커스, 스포츠를 넘나드는 장르 파괴 공연을 곽상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여느 무용단의 연습 현장과는 전혀 다릅니다.

무대 중앙의 반구형 구조물을 기어오르고 미끄러지고, 곡예 같은 동작이 이어집니다.

대형 반원형 장치 위에선 아슬아슬한 점프가 펼쳐집니다.

내한 공연을 갖는 융복합 공연단체 '디아볼로'의 무대입니다.

[치사 야마구치/'디아볼로' 마케팅 디렉터 : 우리 공연은 춤일 수도, 운동일 수도, 체조일 수도, 곡예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움직임의 건축'이라고 표현하죠.]

최근 내한 공연을 한 브라질의 데보라 콜커 무용단도 독특함에 있어선 둘째가라면 서럽습니다.

암벽등반을 닮은 무대가 있는가 하면, 스트레칭인지 에어로빅인지 알쏭달쏭한 무대도 있습니다.

[데보라 콜커/안무가 : 오늘날 춤은 틀에 박힌 움직임이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반영한 움직임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의 짜릿함과 발레의 표현력, 현대무용의 자유로움과 서커스의 대담함을 한데 모았다는 평가를 받는 시도들입니다.

이런 새로운 형식의 융복합 공연들은 인간의 육체가 만들어내는 예술의 한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지웅,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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