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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차보다 사람이 먼저' 횡단보도 늘린다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횡단보도가 꼭 필요한 자리에 없거나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는 보행자 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서 횡단보도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의정부 지국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네, 특히 육교나 지하도가 설치된 곳은 좌우로 200m 구간에 횡단보도를 설치하지 못하게 돼 있습니다.

시민들의 민원이 많았던 부분인데 이번에 고치기로 했습니다. 화면 보시죠.

의정부 시내 도로, 지금도 무단횡단이 끊이지 않습니다.

자전거, 오토바이가 곡예 운전을 하고, 위험천만, 중앙분리대를 뛰어넘는 모습도 보입니다.

무단횡단 자체가 잘못이지만, 도로 사정이 불법을 부추기는 부분도 있습니다.

지하도가 설치된 의정부역은 횡단보도까지 170m, 버스정류장은 훨씬 더 떨어져 있습니다.

[황준성/의정부시 동일로 : 이게 필요가 없어요. 횡단보도가 저쪽 위로도 없잖아요. 역쪽으로 나오면 저기가 훨씬 편한데.]

[구아라/양주시 고암길 : 지하차도로 내려가면 표지판도 정확하게 잘 안 나와 있고, 그걸 또 표지판으로 일단 나왔다 하더라도 일단은 길 건너기가 되게 많이 불편해요. 횡단보도가 많이 없어요.]

1호선 녹양역 부근, 바로 앞에 전철역을 두고 300m, 육교로 돌아다녀야 했습니다.

경찰이 최근 아파트 앞에 횡단보도를 만들었더니 무단횡단이 사라졌습니다.

[김지은/의정부시 동일로 : 많이 위험했고요. 차량들과 이렇게 부딪힐 수 있는 위험이 많이 있었고, 정말로 사고가 나는 경우도 많이 있었고요.]

[조균형/경기경찰청 2청 교통계장 : 횡단보도로 부터 200m 이내는 설치를 하지 아니할 걸로 되어있지만,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서 과감히 보행자 쪽으로 해석을 해서 횡단보도를 설치하게 됐습니다.]

경기경찰청 제2청은 의정부역 사거리를 포함해서 모두 576개소에 새로 횡단보도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제부터는 교통 흐름보다 보행자의 안전을 우선하겠다는 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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