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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화' 이틀 앞당겨 확정고시…논란은 계속

<앵커>

정부가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내일(3일) 확정 고시할 예정입니다. 국정화를 위한 행정적인 절차는 모두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 체제로 발행하겠다는 정부의 행정 예고가 오늘 밤 자정 끝납니다.

20일간 예고 기간에 찬성과 반대 의견을 접수했습니다.

정부는 애초 5일 국정화를 고시할 예정이었지만 이틀 앞당겨 내일 관보를 통해 확정 고시할 예정입니다.

[교육부 관계자 : 2일까지가 행정예고 20일 기간이었고 (내일) 관보에 게재하면 그게 확정이 되는 겁니다.]

입법 사항이 아닌 만큼 이로써 국정화를 위한 행정 절차는 모두 끝나게 됩니다.

교육부는 이달 중순까지 20명에서 40명 정도로 집필진을 구성하고 이달 말부터 집필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집필진 구성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 관계자 : (집필진으로) 초빙한 분 한 분 정도는 있으신 것 같은데…고시가 끝나면 저희가 공모를 할 예정이기 때문에.]

황교안 총리는 내일 오전 국정화 배경에 대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정화를 반대해 온 경기와 인천, 광주 교육감은 각각 청와대와 정부 세종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고 강원도 교육감은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들에 대한 교육부의 징계 방침에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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