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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한 핵·미사일 '선제 파괴' 작전 합의

<앵커>

이런 가운데 한·미 간에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습니다. 유사시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 시설과 미사일을 선제 타격하고 방어하기로 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의 핵 시설과 미사일 발사대의 수상한 움직임을 미리 탐지해 선제공격하는 킬 체인과, 날아오는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는 2020년대 우리 군의 핵심 전력입니다.

이 킬 체인과 KAMD에 미국의 감시정찰 자산과 타격 수단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공동 대응하는 4D 작전개념의 이행지침이 오늘(2일) 열린 한·미 안보협의회에서 승인됐습니다.

4D는 미사일의 탐지, 교란, 파괴, 방어를 의미합니다.

[한민구/국방장관 : (한·미) 동맹의 포괄적 미사일 대응작전개념 이행지침을 승인하고, 동 지침이 체계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고위급 방산기술 협력그룹도 출범시키기로 했지만, 미국 측은 한국형 전투기 사업의 핵심 기술은 이전할 수 없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애슈턴 카터/미 국방장관 : 미국 법은 한국에 특정 기술을 이전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새로 출범하는 협력 그룹도 미국 법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를 한반도에 배치하는 문제는 이번에도 논의되지 않았다고 한·미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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