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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고 싶은 말 다 했다…한국도 노력해야"

<앵커>

일본도 오늘(2일) 회담을 관계 개선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위안부 문제는 한국과 일본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아베 총리의 말을 강조했습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이 일본 쪽 반응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상회담을 마치고 일본 언론 앞에 선 아베 총리.

일본이 하고 싶은 말도 모두 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케이신문 전 지국장 재판 등에 관해서도…]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일본 입장에서) 할 말은 확실하게 하면서, 한국의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언론은 예정을 넘겨 1시간 동안 대화했다며,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케우치/NTV 기자 : (일본 정부는) 안건 하나하나를 놓고 대화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의미 있는 회담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본 전문가들은 위안부 문제는 한국과 일본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아베 총리 발언에 주목했습니다.

[니시노 준야/게이오대 교수(한반도 전문가): (아베 발언에)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부분이 있었는데, 과연 정말 한국 정부가 받아들였는지 그 부분을 일본은 지켜볼 것입니다.]

아시아 여성기금 같은 그동안의 조치를 한국이 제대로 평가해주지 않는다는 불만이 담겨 있고, 또 이번에 일본이 추가 조치를 내면 한국도 위안부 문제를 종결할 의지가 있는 지를 묻는 말이라는 게 일본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회담 직후 스가 관방장관은 법적인 책임은 끝났다는 위안부 관련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일본은 아시아 여성기금 확장판 수준의 인도적 지원책을 논의 중인데, 우리 기준에는 한참 못 미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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