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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위안부 조기 타결 위해 협의 가속화"

<앵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열린 첫 한일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다소 진전된 합의가 나왔습니다. 이 문제를 조기에 타결할 수 있도록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두 정상이 합의했습니다. 청와대는 올해 안에 타결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앙금으로 중단된 지 3년 반만에 열린 한·일 정상 회담의 초점은 역시 일본군 위안부 문제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오늘 회담이 아픈 역사를 치유할 수 있는 대승적이고, 진심 어린 회담이 돼서 앞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회담 결과 한·일 두 정상은 위안부 문제를 조기에 타결할 수 있도록 협의를 가속화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국교 정상화 50년의 해라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 (가능한 조기 타결을 목표로) 교섭을 가속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일치를 보았습니다.]

올해 안에 위안부 문제를 매듭짓자는 박 대통령의 제안을 아베 총리가 받아들인 의미가 있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위안부 문제가 주 의제였던 단독 회담이 당초 예정을 30분 이상 넘기면서 1시간동안 이어졌습니다.

구체적 해법을 둘러싼 견해차는 있지만 정상 간의 담판을 통해 위안부 문제 해결에 대한 정상 차원의 의지를 보이는데 방점을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주도로 타결된 TPP,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에 우리가 참여하기로 결정할 경우 일본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김세경,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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