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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찰, 핼러윈 '광란의 페스티벌'서 328명 연행

LA 인근 2곳서 술·마약 난무 '레이브 파티' 열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동부 포모나와 샌버나디노 등 2곳에서 열린 핼러윈 맞이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한 관객 328명이 경찰에 무더기 연행됐다.

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포모나 시 페어플렉스에서 열린 핼러윈 기념 '하드 데이 오브 더 데드' 일렉트로닉 뮤지 페스티벌에서는 관객 148명이 체포됐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샌버나디노 시 내셔널 오렌지 쇼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이스케이프: 싸이코 서커스'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관객 180명이 적발됐다.

이들 대부분은 공공장소에서 만취 소동, 불법 마약 소지, 규제 약물 복용 등의 혐의였으며, 이 가운데 50명 이상은 가짜 신분증으로 페스티벌에 참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테크노 음악을 들으며 밤샘 파티를 하는 이른바 '레이브(Rave) 파티'로 불리는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은 20대 젊은 층들이 즐겨 찾는 축제다.

하지만, 축제에 참석한 관객 대부분이 공공연하게 마약을 사고 팔고, 술과 마약에 취한 채 음악을 즐기는 게 상례다.

앞서 지난 9월 포모나 페어플렉스에서 6만 5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2015 하드 서머 뮤직 페스티벌'에서 마약을 복용한 채 축제를 즐기던 10대 여성 2명이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한 바 있다.

이에 LA 카운티 정부는 하드 서머 뮤직 페스티벌과 레이브 파티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이번 포모나와 샌버나디노 2곳에서 열린 축제에서는 출입 연령을 21세 이상으로 상향했고, 관객 수도 2만 명으로 제한했다.

또 주최 측이 축제 현장에서 의료진 최소 12명과 진료소 2곳, 응급실 3곳을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했다.

아울러 주최 측이 비용을 부담해 경찰관 184명을 배치하도록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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