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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푸르니 군도 해역서 고대 난파선 22척 무더기 발견

그리스 에게해 푸르니 군도 주변 해저에서 암포라(목이 긴 항아리) 등 고대 유물을 실은 난파선 22척이 그리스-영국 탐사팀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난파선이 무더기로 발견된 푸르니 군도는 해게해 동쪽 사모스와 이카리아섬 사이에 위치한 13개의 섬으로 이뤄져있으며 그리스, 이집트, 키프로스를 연결하는 고대 교역항로의 한복판에 위치해있습니다.

피터 캠벨 영국 탐사팀장은 "예상치 못하게 불과 13일 동안 그리스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난파선의 12%에 해당되는 난파선을 한꺼번에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대부분의 난파선은 연대가 대부분 기원전 700~480년이며 16세기에 난파한 선박도 있습니다.

게오르게 쿠트수플라키스 그리스 탐사팀장은 "놀라운 것은 난파선 숫자뿐 아니라 배에 실린 화물의 다양성이며 일부는 처음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화물은 난파한 선박들이 당시 흑해와 에게해, 키프로스, 이집트 사이를 장거리 항해했음을 보여준다면서 최소 3척의 난파선에서는 '피시 소스' 등을 보관하는데 사용된 암포라가 처음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난파선에서 건져 올린 유물들은 과학적 분석작업 후 박물관에 진열될 예정입니다.

캠벨 탐사팀장은 "난파선 숫자가 22척임을 감안하면 한세기에 1대꼴로 난파해 푸르니 군도 해역이 항해에 매우 안전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으나 난파선 발견은 앞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탐사팀 고고학자들은 탐사작업이 진행된 지역은 푸르니 군도 주변 17 평방마일 해역으로 푸르니 전체 연안의 5%에 불과해 더 많은 난파선이 발견될 것임이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캠벨 팀장은 "내년에 푸르니 군도 주변 해역에서 탐사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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