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한 고등학교 행정실장이 술김에 흉기를 들고 학생을 폭행했다가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마이스터고인 여수 모 고등학교 A 행정실장이 지난 19일 오후 9시 학내에서 흉기로 학생들을 위협하고, 이 과정에서 일부 학생의 뺨을 3∼4차례 때렸습니다.
A 실장은 이날 관사에서 술을 마시고 잠을 자려던 중에 학내 음악동아리 학생들의 연습실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화가 나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실장은 뺨을 맞은 학생 부모의 강력한 항의에 해당 학생들에게 공개로 사과하고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이 학교 관계자는 "A 실장이 사건 다음날 피해 학생 부모를 만나 사표를 내기로 하고 원만하게 해결됐다"며 "A실장은 불면증과 알코올 문제 등의 치료를 위해 곧바로 광주에 있는 전문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학교 밴드동아리는 최근 제5회 전국 마이스터고 학생예술제에 전남 대표로 참가해 대상을 차지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술먹고 흉기로 학생 위협·폭행 고교 행정실장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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