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이 시각 세계' 코너에서 소개해 드렸죠. 미국 공화당의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를 똑같이 그린 대형 호박인데요, 오하이오주에 살고있는 지넷 패러스라는 이 여성 작가가 매년 핼러윈데이를 기념해 이렇게 유명인사 호박을 만들기 시작한 건 지난 1988년부터입니다. 따라서 재미난 작품들이 아주 많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취재파일에 담았습니다.
딱 봐도 누군지 아시겠죠? 작가가 지난해에 만든 김정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보다 약간 더 큰 호박으로 만들었는데요, 아마도 김정은을 모델로 택한 건 이때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가 떠들썩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2010년에 만든 헐크는 이보다도 2배 더 큰 호박을 사용했는데요, 사실 초창기에는 비교적 중형 사이즈의 호박으로 작업했습니다.
가운데는 오프라 윈프리, 왼쪽은 배우이자 코미디언 존 스튜어트, 또 오른쪽은 원로 배우 베티 화이트입니다. 호박의 크기도 크기지만, 무엇보다 인물의 특징을 부각시켜줄 적당한 색상과 모양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데요, 토크쇼 진행자 제이 레노를 제작할 땐 그의 긴 턱이 두드러져 보일 수 있게 해줄 호박을 겨우 찾았다고 합니다.
이 밖에 힙합 가수 카녜 웨스트와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 또 오바마 대통령까지 모두 표정까지 그대로 살려냈고요, 이 사람은 누굴까요? 어째 낯이 익다 싶은데요, 스티브 잡스와 해리 왕자였습니다.
이 여성은 전문적인 화가나 조각가는 아닌데요, 한 지역 호박 축제에 다녀온 뒤로 해마다 재미삼아 이렇게 호박 아트를 하다 보니 점차 유명세도 생기고 또 자신이 직접 재배한 거라며 대형 호박을 공짜로 보내주는 팬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집 앞에 놔둔 작품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고 잠깐이라도 웃고 즐기는 게 행복해서 이 일을 계속하는 거라는데요, 내년엔 누구를 호박으로 옮길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 [월드리포트] 대형 호박들로 만든 유명 인사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