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소말리아 고급호텔 습격한 무장괴한…12명 사망

<앵커>

무장괴한들이 아프리카 소말리아의 고급호텔을 습격해 12명이 숨졌습니다.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알 샤바브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폭발의 충격으로 건물 외벽이 무너져 내렸고 형체를 잃은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현지시간 어제(1일) 아침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중심부에 위치한 사하피 호텔에 무장괴한이 난입했습니다.

괴한들은 폭탄을 실은 차량 2대를 호텔 정문 쪽에 터트린 뒤 호텔 옥상에 기관총을 설치하고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군 장성출신의 호텔 소유주를 포함해 1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페이살 오마르/목격자 : 첫 번째 폭발 현장 사진을 찍는데 바로 제 옆에서 또 폭발이 일어났어요. 쓰러져 보니 몸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어요.]

소말리아 군은 교전 끝에 괴한 5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이슬람 무장조직 알 샤바브가 이번 테러를 자신의 소행이라 주장했습니다.

사하피 호텔은 정부 고위 인사와 외교관이 자주 출입하는 곳으로 2009년엔 프랑스 보안요원 2명이 알 샤바브에 피랍된 장소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