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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협력체제 복원…FTA 가속화" 한목소리

<앵커>

방금 들으신 대로 어제(1일) 열린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 정상회의에선 과거사 문제는 별다른 진전 없이 서로 기존 주장만 되풀이했습니다. 대신 한·중·일 FTA 협상에 속도를 내고, 세 나라 정상회의를 정례화하자는데는 합의를 이뤘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일 정상은 1시간 반 동안 회담을 마친 뒤 '동북아 평화 협력을 위한 공동 선언'을 채택하고, 3국 간 협력 체제의 복원을 천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동북아 역내 평화와 번영의 중요한 틀인 우리 3국 간의 협력 체제가 복원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세 정상은 우선 3국 정상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한 핵무기 개발에 대한 반대 입장도 거듭 확인하고, 6자 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3국이 공조해서 북한에 대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행동을 취하도록) 강하게 촉구하는 것을 정상 차원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커다란 성과입니다.]

경제분야에서는 3년 동안 협상에서 진전을 보지 못한 한중일 FTA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리커창/중국 총리 : 3국은 국제시장에서 서로 악성적인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협력을 이룰 수 있습니다.]

또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규제와 장벽을 없애 디지털 단일 시장을 구축하기로 하고, 실무대책팀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한·중·일 정상은 세 나라 기업인 4백 명이 모인 비즈니스 서밋 행사에도 참석해 교역.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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