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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국정화 행정예고 내일 종료…여야 격돌

<앵커>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의 행정예고 기간이 내일(2일)로 끝납니다. 야당은 전국적인 반대 서명운동을 벌였고, 여당은 이제 교과서는 집필진에 맡기자고 반박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화 고시 행정예고가 마감되기 하루 전인 오늘 전국적인 반대 서명운동에 나섰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새누리당이)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세력이 아니라 친일과 독재의 후예들일 뿐이라는 것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새정치연합은 내일 교육부 청사를 방문해 반대 서명서를 전달한 뒤 집필거부 운동과 대안 교과서 제작운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에 집중하라며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앞으로 정부에서 구성될 집필진에게 편향되지 않는 교과서가 될 수 있게 촉구하는 게 어떻겠냐.]

새누리당은 내일 애국단체 총연합회와 연석회의를 열어 국정화 당위성과 집필 방향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예정대로 오는 5일 국정화 고시가 확정되면 여야 대치도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모레 원포인트 국회 본회의를 열어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자는 여당 제안을 야당이 수용했습니다.

국정화에만 '올 인'하는 모습으로 비쳐질 경우 여론의 역풍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야당의 고민이 읽혀지는 대목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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