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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FTA 가속화…단일 디지털시장 추진

<앵커>

세 나라 정상은 지지부진한 한·중·일 FTA 협상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전자상거래 분야의 장벽도 없애서 15억 명 규모의 단일 디지털 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일 세 나라 정상은 이번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상호 호혜적이고 높은 수준의 한·중·일 FTA 타결을 위한 협상 속도를 올리기로 합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공동 번영을 위한 경제 사회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3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한·중·일 3국 FTA는 지난 2012년 11월 협상 개시를 선언했지만 상품과 서비스, 투자 분야의 이견으로 3년 동안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상태입니다.

[리커창/중국 총리 : 3국은 국제시장에서 서로 악성적인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협력을 이룰 수 있습니다.]

세나라 정상은 또 전자 상거래와 관련된 규제와 장벽을 없애 디지털 단일시장을 구축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전자 상거래 장벽을 없애면 GDP 16조 달러, 인구 15억 명의 거대한 단일 디지털 시장이 구축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세 나라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의 창조경제, 중국의 창신경제, 일본의 혁신정책 등 3국의 기조 정책간 협력사항을 논의하는 협의체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세 나라 정상들은 3국의 민간 경제단체가 주최하는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도 함께 참석해 3국간 교역,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세 나라 정상은 조금 전인 저녁 7시 반부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3국 정상회의 마지막 공식 일정인 환영 만찬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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