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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또 극적인 승부…인천 꺾고 17년 만에 우승

<앵커>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최강 축구팀을 가리는 FA컵에서 K리그 서울이 인천을 꺾고 17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은 전반 33분, 일본인 미드필더 다카하기의 골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후반 27분 인천 이효균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지만, 유난히 극적인 승부를 많이 연출해 '서울극장'으로 불리는 서울은 별명처럼 또 한 번 짜릿한 드라마를 썼습니다.

연장전이 유력해 보이던 후반 43분 아드리아노가 감각적인 터닝슛으로 결승골을 뽑았고 추가 시간에는 몰리나가 코너킥을 그대로 쐐기골로 연결했습니다.

인천을 3대 1로 꺾은 서울은 전신인 안양 LG 시절이던 1998년 이후 17년 만에 FA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승 상금 2억 원과 함께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획득했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는 차두리는 자신의 마지막 홈 경기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환호했고 시상식장에서 아버지 차범근 전 감독과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차두리/FC서울 수비수 : 이제 진짜 마지막이고, 후배들이 잘 해줘서 우승이라는 것을 해볼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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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우리 대표팀이 돌아왔습니다.

어린 태극전사들은 이번 대회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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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가 개막해 5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개막전에서는 KEB 하나은행이 연장 끝에 KDB생명을 꺾었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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