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이 그제(29일) "한·미 양국이 사드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했던 주장을 하루 만에 뒤집었습니다.
록히드마틴 대 언론 업무를 총괄하는 제니퍼 위틀로 홍보담당 수석부사장은 "양국 정부 간의 논의를 알지 못한다"고 그제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사드를 담당하는 현업 부사장이 기자회견에서 여러 차례 언급한 내용을 다음날 홍보총책이 나서서 완전히 번복하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
발언을 뒤바꾼 정확한 속사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워싱턴D.C. 내에선 언론을 이용한 전형적인 '치고 빠지기' 수법이 아니냐는 비판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양국 정부의 논의가 기대대로 이뤄지지 않자 기자회견을 열어 "논의가 시작됐다"는 식으로 분위기를 띄워 언론보도를 유도하고는 양국 정부가 부인하자 "잘못된 발언이었다"고 번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음 달 2일 한미연례안보협의회를 앞두고 한·미 양국을 상대로 사드 논의에 나서도록 압박하려는 포석이라는 풀이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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