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30일(현지시간)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전망이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4% 내린 6,361.09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 속하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4% 오른 4,897.66에 문을 닫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46% 상승한 10,850.14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14% 오른 3,418.23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전날 하락세를 보인 데 이어 이날도 투자 분위기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한 시장 분석가는 이번 달 들어 중국경제 후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증시가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데 대한 경계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물가상승률도 시장에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10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로존 인플레율이 지난달 마이너스 0.1%에서 이번 달에 0%로 올라서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다.
그러나 물가가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ECB에 대한 추가 경기부양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22일 정례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런던 증시에서는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석유 관련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영국 석유·가스 지수는 1.2% 떨어졌다.
(연합뉴스)
유럽증시 美금리·ECB 부양책 전망 엇갈리며 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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